- 오늘의 식당 : 남산옥
- 메뉴 : 한우 된장찌개 (8,000원)
- 맛 평가 (다분히 주관적) : ★★★★☆ (맛있어요)
- 위치 :
요즘 비가 정말 어마무시하게 내리고 있는데 다들 피해 없으신가요?
코로나 때문에 어디 외출도 잘 못하는데 장마까지 길어지고 비도 많이 내리고 하니까
괜히 우울해져서 블로그도 잘 안 들어오게 되네요ㅠ
그래도 오늘은 오랜만에 점심 메뉴를 들고 와 봤습니다.
원래는 저 근처에 새로 생긴 식당을 가 보려고 한 건데,
그 자리는 정말 항상 왜 그런지 회전이 잘 안 되는 메뉴가 들어오더라고요.
게다가 부지 자체가 넓질 않아서 항상 종업원 수도 적고, 그러다 보니 메뉴도 늦게 나오고...
악순환의 연속ㅋ...
한 15분쯤 기다리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다들 뿔뿔이 흩어졌는데
저는 바로 맞은편에 남산옥이 보이길래 그냥 여기로 정해버렸어요ㅋㅋ
회사 후배와 함께 둘이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고깃집이구요, 점심 장사도 하시는 거 같았어요.
갈비 덮밥이랑 고민하다가 오늘은 왠지 된장찌개 기분이라서 된장찌개로.
다음엔 양볶음밥도 먹어보고 싶네요.
된찌를 기다리던 저와 후배 앞에 놓인, 방금 튀겨 나온 돈까스...
우리 메뉴가 잘못 들어갔나...? 싶어서 둘이 얼굴 한 번 마주 보고,
메뉴판 한 번 쳐다보고, 포스기 한 번 쳐다보고ㅋㅋㅋ
그러다 주변 테이블들 둘러보니 다들 하나씩 놓여 있더라고요.
마침 옆 테이블에도 돈까스가 나왔는데 손님들이 뭐냐고 물으셨고,
반찬이라는 대답이 들려서 저희도 안심했습니다ㅋㅋ
밑반찬으로 주는 돈까스인데 갓 튀겨서 주시다니 크...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소스는 약간 애플 시나몬 향이 나는 소스더라고요.
본 메뉴도 금방 나왔습니다.
주문하고 한 10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1인분인데 뚝배기가 굉장히 넓적해요.
안에 간 고기도 들어 있습니다.
한우 된장찌개라고 하니 아마 한우인 거 같아요.
전혀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던 곳이라 그런지 더 맛있었어요.
고기가 들어 있어서 그런지 국물에서 고기 맛이 꽤 느껴졌고요,
된장찌개가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짜다고 느낄 수도 있는 편이긴 합니다.
그리고 의외의 돈까스 맛집이었음ㅋㅋㅋㅋㅋㅋ
식사를 하러 이 라인까지 올라오면 또 가 볼 의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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