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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타] 내 생에 가장 비싼 볼펜, BARONFIG "Squire Rollerball 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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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뭘 샀니?

- 메이커 : BARONFIG

- 정식 명칭 : Squire Rollerball Pen

- 색상 : Fig Wine

- 구매처 : 본사 홈페이지 (https://www.baronfig.com/)

 

II. 왜 샀니?

요즘은 대체로 핸드폰에 스케줄을 작성하거나 메모를 작성합니다만,

회사에서는 일을 하면서, 혹은 일상생활에서는 가끔 필기를 하느라 필기구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특히 학교 다닐 때부터 주구장창 사용해 온 '볼펜'이라는 존재는 뭐 그냥 거의 생활 필수품이지요.

저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좀 다르긴 하지만, 해외 출장이 잦은 편이라

기내에서 서류를 작성해야 해서 펜을 항상 소지하고 탑승합니다.

승무원에게 빌려도 되지만 달리 쓸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꼭 하나 소지하고 있는 편이에요.

 

얼마 전에, 2018년에 'the Strategis'의 에디터들이 선정한 100가지 베스트 펜에 대한 내용을

다시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https://nymag.com/strategist/amp/article/best-pens-gel-ballpoint-rollerball-felt-fountain.html?__twitter_impression=true

 

The 100 Best Pens, As Tested by Strategist Editors

The best felt-tips, ballpoints, gel, fountain, and rollerball pens, as judged by the writers and editors who tested them.

nymag.com

최고의 펜은 어떻길래 1위를 했을까? 하는 호기심이 문득 일었던 데다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돈(시발 비용)을 쓰는 습관(...)이 있는 관계로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고자 충동적으로 1위 볼펜을 구매했습니다.

 

그 외에, 제가 자주 쓰는 제트스트림은 98위, 학생 때 잘 쓰던 하이텍C는 85위,

학생 때 가끔 이벤트성으로 써 봤던 겔리롤은 82위,

회사에서 도전(?)해본 사라사는 81위, 시그노 RT가 78위,

저한테는 잘 안 맞았던 BIC 클래식이 63위, 한 개 받아서 써본 몰스킨 고가 30위에 있어요.

그리고 제가 오늘 리뷰를 작성할 스콰이어 롤러볼 펜과 동일한

BARONFIG 제품으로는 14위에 Squire click이 있네요.

 

베스트 롤러볼 펜은 오늘 리뷰할 BARONFIG의 Squire,

베스트 볼 포인트 펜은 OHTO의 Horizon Needle Point Knock,

베스트 펠트 팁 펜은 Prismacolor Premier Fine Line,

베스트 만년필은 Aurora의 Ipsilon이라네요.

물론 에디터들도 사람이니 주관에 따라 판단했을 테지만요!

 

III. 개봉기

구매한 날짜는 9월 22일이었고, 15~30일이 걸린다는 Standard로 배송받았어요.

2~4일 걸린다는 DHL로 받을 수도 있었는데 제가 구매할 때는 가격 때문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Standard로 하니까 무료 배송이더라고요.

그다지 급하게 써야 하는 물건이 아니어서 언제 오든 상관없지 뭐, 하고 Standard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회사로 주문했다 보니 정확히 며칠에 도착했는지를 모르겠어요.

한국에는 9/27에 도착했던데 일반 우편이다 보니 우편함에 넣어놓고 가셨더라고요.

근데 저희 회사가 우편함을 가끔 확인하기 때문에... 10/15에 수령했습니다.

우편함에 들어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서 사무실에서만 기다리다가 당황ㅋㅋ

 

제가 구매한 구성품이에요.

가운데가 펜 본품, 왼쪽은 펜 케이스, 오른쪽은 리필심.

 

펜 케이스부터 꺼내보았습니다.

가죽 재질이고 가운데에 검 모양이 그려져 있어요.

[The pen is a mighty sword.]가 모토인 모양이더라고요.

 

펜을 개봉해 봅니다.

다섯 가지 색상이 있는데 제가 구매한 건 Fig wine 색상이에요.

색상들이 다 너무 예뻐서 한참 고민했네요.

 

핸드폰 카메라 필터 때문에 원래 색에 가깝지가 않은데

실물은 홈페이지 색상에 가깝습니다!

URL은 맨 아래 적어둘게요.

 

펜은 요로케~ 맨 위 부분을 돌려서 사용하면 돼요.

펜 심을 교체할 때도 맨 위 부분을 돌려서 풀어내면 됩니다.

대신 어설프게 잠그면 사용할 때 뚜껑만 돌아가고 펜 심이 안 들어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잠글 땐 펜 심이 나온 후에도 더 돌려서 꽉 조여주세요.

 

펜에도 검이 그려져 있고 BARONFIG라고 메이커도 쓰여 있답니다.

무게는 소재(알루미늄) 때문에 꽤 묵직한 편이에요.

대신 그래서 오는 안정감이 있기도 합니다.

 

펜 심은 0.6mm입니다.

저는 세필을 선호하는 편이라 JETSTREAM도 항상 0.38mm짜리를 사용하는데

이건 0.6mm인데도 그다지 굵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적어서 보여드리면 좋겠지만 글씨가 예쁘지 않아서...)

물론 저의 개인적인 감상이기 때문에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필기감은 정~말 정말 부드러워요.

내가 글씨를 쓰고 있다는 것조차 잘 느끼지 못할 정도예요.

다른 사용자분들이 올리셨던 후기도 몇 개 읽어봤는데 끊김이 있다는 내용이 더러 있더라고요.

전 아직 오래 사용해본 건 아니지만 끊김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오래 사용해보면서 수정이 필요하면 수정해보도록 할게요.

 

케이스에 넣어보았습니다.

가죽 케이스인 데다 새 거라서 아직 뻑뻑해요.

요즘은 이 상태로 딱 가방에 넣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생각하기에 단점은 뭐가 있는지도 한번 작성해 보겠습니다.

 

IV. 단점은?

짧게 써 보면서 느낀 단점이 몇 가지가 있기는 해요.

▸펜 클립이 없어서 어디 끼울 수가 없음.

▸동그란 모양이라 어디 걸리거나 고정되지 않고 엄청나게 굴러감.

▸전체 길이가 약 13cm로 다소 짧은 편. → 대신, 이건 휴대성이 좋다고 생각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

 

구매는 아래 링크에서~

해외 배송이 되어서 주문이 어렵지 않아요!

네이버에서 해외 구매로 판매하는 셀러들도 있는 것 같긴 하던데

본사에서 해외 배송을 해주는데 굳이... 음...

좀 덜 귀찮을 수는 있을 듯.

 

https://www.baronfig.com/tools/squire/classic

 

Baronfig - Tools for Thinking

Think deeper. Take the blank page and make it yours. Take notes to learn, sketch out new ideas, brainstorm with mind maps—the options are endless.1 Stay focused. Pen and paper has been compared against screen use, with studies showing that reading from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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