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무렵에 회동(회사 동료)이랑 세인트제임스 얘기를 나눴어요.
그 회동이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사려고 하는데 역시 세인트제임스를 살까 한다며,
밍콰이어랑 밍콰이덤을 보더라고요.
그 때 저도 살짝 마음이 동해서 밍콰이어를 살까? 했었는데 게을러서 미루다가
이제야ㅋㅋ 추워지는 이 시점에ㅋㅋ 밍콰이어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밍콰이어 말고 조금 도톰한 재질의 길도라는 제품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길도로 마음을 바꾸고 검색을 좀 하던 중에
봐버린 것이에요.
요즘 제 최애인 방탄의 지민 군이 달려라 방탄에 입고 나온 길도를ㅎㅎ...
네이비 색상에 블랙 팬츠랑 블랙 슈즈를 아주 깔끔하게 매치했네요.
지민 군 옛날 사진 보니까 완전 애기더만, 언제 이렇게 쿨워터향 풀풀 풍기는 남자가 됐대.
그러고 보니 지민 군 최근에 뜬 사진에서도 세인트제임스 입고 있던데.
저 제품은 아마 아래 제품인 것 같아요.
지민 군 체격을 생각했을 때 사이즈는 한 T6 정도인 것 같고.
http://www.saint-james.co.kr/goods/detail.asp?gno=30849&cate=1006
Guildo Elbow Patch(0MS)
₩118,000 (브랜드 : SAINT JAMES)
www.saint-james.co.kr
암튼, 회동한테 사이즈 조언을 좀 받을까 했는데
다른 회동이 자기는 넥라인이 좀 답답하게 느껴지고 그런 게 있었다며 직접 입어보길 추천하길래
검색해 보니 가로수길에 매장이 있어서 가로수길이 집에서 멀지 않은 저는 직접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밍콰이어도 같이 사 옴ㅋㅋㅋㅋㅋㅋㅋ
I. 뭘 샀니?
- 메이커 : SAINT JAMES
- 정식 명칭 : GUILDO U
- 상품번호 : ASJU2017699-0QP
- 색상 : INSIGNE
- 구매처 : 세인트제임스 가로수길 매장
II. 매장 후기
가로수길 매장 직원분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평일 낮이라 그런지 비교적 한산해서 손님은 저밖에 없었는데
덕분인지 입어보고 싶은 종류, 사이즈로 다 입어볼 수 있었어요.
시착은 원하는 색으로 입어볼 수는 없고 매장 내에 걸려있는 걸로만 입어봐야해요.
색은 그냥 대보는 정도로 하시고 시착은 사이즈 확인용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
III. 사이즈 선택 후기
제품이 처음이라고 하니 직원분이 보통 여자들은 T2~4 정도 사이즈를 입는다고 하시면서
제 사이즈(키 168cm, 상체 55반)에는 T3이나 T4를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T3이랑 T4 한 벌씩을 들고 탈의실로 들어갔습니다.
제 사이즈는 T3이 알맞은 핏이긴 했는데,
저는 워낙 오버사이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좀 더 큰 걸 사고 싶어서 T4를 다시 입어봤어요.
근데 T4는 오버핏이라기보다는 뭔가 애매~하게 크기만 한 느낌?
특히 어깨선이 안 떨어지니까 좀 애매하더라고요.
확 오버핏이 좋아서 T5로 다시 요청드렸고(마침 사려던 네이비색이 T5 사이즈여서 운이 좋았던ㅋㅋ)
확실히 T5가 되니까 원하던 정도의 오버핏이 되었습니다.
밍콰이어는 사이즈가 T로 나오는 게 아닌 것 같더라고요.
비슷한 핏으로 밍콰이어는 M 사이즈를 구매해 왔습니다.
밍콰이어는 나중에 개시하면 추가적으로 포스팅을 해 볼게요.
IV. 착용샷
저는 일부러 오버핏으로 고른 거라는 점과
개인마다 체형마다 차이가 있을 거라는 점을 꼭 생각하셔서 참고만 해 주세요.
그리고 매장에서 찍은 사진 아닙니다ㅋㅋㅋ
오늘 입고 온 김에 포스팅하려고 회사 화장실(...)에서 찍음.
넥라인은 이 정도 보트넥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속옷 끈이 보이는 정도는 아니에요.
어깨선이랑 왼팔 부분의 세인트제임스 로고.
어깨선 내려온 정도를 보시면 확실히 뽝! 오버핏으로 골랐구나 아시겠죠?
티셔츠를 겉으로 빼서 입으면 이 정도 길이감입니다.
바지가 낙낙한 거라서 잘 안 보이실 텐데 총장은 제 기준으로 힙을 거의 다 덮는 길이에요.
소매는 팔을 편히 내렸을 때 엄지손가락 한 마디를 가립니다.
길도 U의 T5 사이즈 총기장은 70cm, 소매 길이는 57cm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지민 군이 입은 사이즈는, 지민 군 체격이 키가 저보다 약간 크고 몸무게가 비슷한 정도라서
저랑 비슷하다고 생각해 보면 길이 같은 걸 따져봤을 때 한 T4? 정도 되지 않을까? 추측.
V. 단점은?
우선은 세탁이! 네에... 세탁이ㅋㅋ...
수축 가공이 안 되어 있는 옷이라서 건조기는 절대 안 되고 세탁 후에 조금 줄어든다고 하네요.
그리고 늘어남 방지를 위해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면 안 되고 접어서 보관해 달라고 합니다...
그래도 관리법(세탁법)은 따로 종이 카드처럼 된 게 있어서 옷 구매할 때 같이 넣어주시더라고요.
비싼 옷이니... 잘 관리해 보겠습니다...
두 번째는 라벨인데요, 소매 말고 넥라인에 있는 라벨이
제품에 따라서는 위쪽 양 끝만 점점이 봉제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세탁하다가 잘 떨어지고 그런다더라고요.
실제로 회동이 산 밍콰이덤도ㅋㅋ 그렇게 봉제가 되어 있어서 지금 한 쪽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제품 안쪽 라벨(조성률 같은 거)도 까슬거려서 잘라내고 싶어짐...
안쪽 라벨은 뭐 딱히 의미 없을 것 같아서 떼어버릴까 어쩔까 고민 중이에요.
세 번째는 가격인데... 음 뭐ㅋㅋ...
이건 이미 알고서 사는 거니까 이 부분은 패스.
그 외에는 아직까진 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괜찮아서 저스트 핏으로 한 벌 더 살까 조금 고민 중이에요!
http://www.saint-james.co.kr/main/
세인트제임스
www.saint-j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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