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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방] 디올 새들 클러치 백 울트라 매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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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방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텅장에 좋지 않아...

오늘은 가장 최근에 산 제품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I. 뭘 샀니?

- 메이커 : DIOR

- 정식 명칭 : 울트라 매트 송아지 가죽 SADDLE 클러치 백

- 상품 번호 : S5620SLLO_M989

- 색상 : 블랙

- 구매처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II. 왜 샀니?

원래는 레이디 디올 클러치를 보러 간 거였는데,

막상 점원분이 꺼내 주신 걸 봤더니 뭔가...

생각보다 원숙해 보였다고 해야 하나ㅋ...

나쁘게 말하면 약간 나이 들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좀 고민하고 있었더니 점원분이 이걸 꺼내서 보여주시더라고요.

저는 원래 새들 라인을 안 좋아해서 으음... 새들...? 했고,

가방 꺼내다 주셨을 때도 그냥저냥... 쏘쏘... 이러고 말았는데,

이게 막상 매 보니 엄청 예쁘고 맘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새들 라인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가 가방 형태 때문인데

이건 플랩 부분만 새들 모양을 따오고 가방 자체는 사각이니까요.

역시 옷은 입어봐야 하고 구두는 신어봐야 하고 가방은 매 봐야 한다.

 

그래서 결국 레이디 디올 말고 새들 클러치로 PICK!

짧은 고민을 마치고 며칠 후에 바로 다시 가서 샀습니다.

매장에 2개가 있어서 컨디션 확인도 할 수 있었어요.

 

III. 개봉기

처음 손에 넣어 본 디올 박스.

리본까지 아주 정성 들여 매 주셨습니다ㅋㅋㅋ

 

사실 전 레이디 디올은 그 주렁주렁한 챰이 참 좋았는데

새들은 심플하게 D 하나 달려 있어서 약간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네요.

 

드디어 오픈.

디올 울트라 매트의 고급진 검은색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D 로고도 검은색이고 체인도 검은색이고.

가방이랑 체결은 손바닥 쪽에 보이는 대로 평범한 갈고리(?) 모양 걸이로 합니다.

 

정식 명칭은 클러치 백인데 클러치 백이라기보단 WOC라고 부르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내부에 카드 슬롯과 지퍼 칸이 있어요.

저는 워낙 물건을 많이 안 들고 다니는 편이어서 미니백을 즐겨 들다 보니

저한테 딱 맞는 사이즈였습니다.

 

IV. 단점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두 가지 정도 단점이 있어요.

첫 번째는, 체인이 얇고 입체적인 사슬 모양에 각이 약간 져 있다 보니

오래 매면 어깨가 좀 아픈 편이에요.

가방 자체가 그렇게 무겁진 않은데도.

 

두 번째는 디올 울트라 매트 가방 전체 해당인데, 화장품과 유분에 상당히 약합니다.

잘못해서 화장품 묻기라도 하면 정말 답이 없어요...

울트라 매트는 가죽에 특수 처리가 된 거라서 가죽 관리 크림도 쓰면 안 돼요.

전에 어디선가 "같은 색 천에 물을 살짝 묻혀서 살살 닦아 주라고 안내받았다"

라는 내용을 봤는데 제가 산 매장에선 가죽이라 그러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대신 안경 닦는 천 같은 걸 이용해서 역방향으로(아마도 아래에서 위로)

살살 닦아주라고 하는데 완벽하게 닦이진 않는 모양입니다.

특히 블랙은 하얀색 이물이 엄청 잘 보이니 주의하세요.

 

V. 착용샷

세미 정장에 크로스.

 

캐주얼 룩에 체인 없이 클러치.

하지만 유분에 약하기 때문에 클러치로 드는 건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급적 손이 직접 안 닿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끈이 체인이다 보니 길이 조절은 안 되지만

어떻게 체결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길이로 가방을 멜 수 있어요.

제가 알고 있는 방법으로는

 

1) 아예 체인 없이 클러치로.

2) 평범하게 양쪽 링에 고리를 각자 체결해서 크로스로.

3) 한쪽 링에 고리를 두 개 다 체결하고

     체인 한 줄은 플랩 안 쪽에서 통과시켜 숄더로.

4) 양쪽 링에 고리를 각자 하나씩 체결하고

     플랩 안쪽에서 두 체인을 교차시켜 솔더로.

5) 한쪽 링에 고리를 하나 체결하고 다른 쪽 링에 체인을 통과시킨 뒤

     고리가 체결된 링에 나머지 고리도 체결해서 더블 체인 숄더, 혹은 탑 핸들로.

 

이 정도가 있네요.

하지만 이 중에 1번은 손의 유분 때문에 비추이고

5번은 체인의 도색이 벗겨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비추입니다.

저는 가방을 워낙 막 쓰는 편이라 신경 안 쓰고 가끔 하고 있지만.

 

그럼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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